눈물의 씨앗과 기쁨의 단/ 시126;1-6 | 정춘석 | 2025-09-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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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씨앗과 기쁨의 단/ 시126;1-6
본문 시126편에서 가장 중요한 구절은 3절이라 할 수 있는데, 여기서 시편기자는 “기쁘도다”고 고백합니다. 이 3절을 중심축으로 1-2절은 역사적 과거의 경험을, 4-6절은 미래의 기대를 말합니다.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미 과거의 해방의 기쁨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돌아온 시온의 땅에는 아직도 만만치 않은.. 막막한 현실이 그들을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미래에 진정 기뻐하는 사람 되기 위해 오늘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묻습니다. 1. 말씀의 씨를 뿌려야 합니다. 해방된 이스라엘 민족이 그들의 본향 시온의 땅으로 돌아오고 있을 때 민족의 지도자들은 각각 다른 비전을 가지고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때 전혀 다른 민족 구원의 꿈을 가지고 시온으로 돌아오고 있었던 한 지도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학사 에스라입니다. 에스라는, 여호와의 율법 곧 하나님의 말씀의 씨를 자기 땅 자기 백성에게 뿌리기로 결심한 것입니다.(에스라7:9~10) 그리고 에스라는, 실제로 말씀을 가르쳐, 그가 활동하던 당시, 이스라엘에는, 밝은 미래가 있었습니다. 학사 에스라의 말씀을 듣고, 사람들이 모두 모여 회개하고 하나님의 은총과 긍휼을 간절히 구했기 때문입니다. 2. 울며 씨를 뿌려야. 본문은 씨를 뿌리는 과정이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을 노래합니다. 그러나 그 눈물의 파종 과정은 마침내 기쁨으로 보상 받을 것을 언약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 더욱 말씀의 파종 자들에게는, 눈물 흘릴 각오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말씀의 파종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그 결실이 없는 답답함으로 울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렇더라도 눈물을 흘리면서도, 계속해서 말씀의 씨는 뿌려져야 합니다. 3. 추수를 기다리며 씨를 뿌려야.. 우리가 이 눈물의 때를 잘 견디기 위해 본문에서의 충고는 눈물의 파종 시간 건너 “곡식의 단”을 바라보는 비전의 중요성입니다. 그 비전이 선명할수록.. 우리는 기도하며 잘 기다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그 기다림의 시간은.. 결코 낭비가 아닙니다. 본문의 배경을 이루는 팔레스틴 땅은 농산물의 수확이 결코 쉬운 땅이 아닙니다. 팔레스틴 남쪽의 네게브 사막은 특히 황량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여름의 건기를 지나 우기가 되어, 사막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한순간 이 사막은 장미처럼 피어나고, 아름다운 생명들이 춤추기 시작합니다.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같이 돌려보내소서” 이 남방 시내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추수가 준비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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